일단 SI업체는 System Integration의 준말로,
간단하게 말해서 대기업이 "이거 해줭 돈줄게!" 하면 받아서 해주는 곳이다.
이것저것 받아와서 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프로그램을 "뽑아내는" 곳이다.
그말은 즉, 코드들은 그 기능만 하면 끝이고,
유지보수나 최적화 같은 세부사항,
즉 코드의 완성도에 대해서 생각 안한다는 뜻이다.
정보처리기사에서 흔히 말하는 높은 응집도와 낮은 결합도는 코드의 품질에 매우 중요한데,
예를 들어 :
어떤 부분에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해서 그 코드를 고쳤을 때,
높은 응집도와 낮은 결합도가 안 지켜지면,
연쇄 폭발처럼 그 코드의 변화가 타 코드의 에러를 일으키게 된다.
그 뿐인가? 한 10년 정도 일을 하면 어떤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는데,
SI업체가 정말 이것저것 다 받아오는 곳이라면,
그 곳의 개발자들은 오래 일한다고 한들 어떤 분야의 전문가라고 말 할 수 있을까?
아는 선배님만해도 회사에서 Python 웹개발도 하다가, C++ 개발도 하다가...
대학교시절 정말 똑똑하셨던 선배님인데 회사에서 잡부 취급을 당하고 계신다고 생각하면 정말 안타깝다.
(적당히 일하시고 나오시면 분명 훨씬 좋은 곳으로 취직되실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래서 직장을 찾을 때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선 SI업체는 적절하지 않다.
당근마켓과 같이 자신의 소프트웨어를 갖고 있고 그 것을 계속 발전시키는 회사가
훨씬 개발능력 향상과 더하여 몸값향상에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
현업에서 일하시는 선배님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내가 모르는게 참 많다는 생각이든다..
개발뿐만 아니라 회사들에 대한 공부도 더 해봐야겠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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