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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시계

세이코 아스트론 SSE025J 리뷰 - 전세계 단 하나 뿐..?

 

 

신기하게도 찍은 사진의 색상은 푸르스름하게 나왔지만,

실물은 공식제품사진처럼 붉은 색입니다.

 

각도에 따라 실물도 푸르스름하게 보이긴 하지만

많이 기울여야 그래보이고,

실제로 우리가 정면으로 보면 붉은색입니다.

그래서 포토샵으로 색도 조정을 해서 실물에 가깝게 바꿔봤습니다.

바꾸고 나니 그나마 실물과 흡사한 색감입니다.

 

 

전세계 단 하나..?

실물에 나오듯이, 이 붉은 색상은 가죽 전용모델입니다.

붉은 색상의 메탈시계를 차고 싶어하다가,

아주 어렵게 중국 개인 판매자가 한개 갖고 있는

새 메탈 브레이슬릿을 구매해 가져왔네요.

(혹시 구매처 묻지마세요 저도 한개 파는거 산겁니다..)

 

스펙

케이스 지름 : 44.6mm

재질 : 본체 + 브레이슬릿 티타늄

베젤 세라믹

방수 : 수심 100m

무브먼트 : 8x82

기능 :

티타늄 (기스 방지) 하드코팅

사파이어 글래스

태양열 충전

배터리 잔량 표시

GPS수신 시간조정

비행기 모드 On/Off

2100년까지 퍼펙츄얼 캘린더

날짜창 표시

스톱워치

배터리 절약 모드 On/Off

...

등등 기능이 너무 많아 설명하기도 벅찹니다.

고로 당연히 가품도 없습니다.

 

구매동기

회사가 잘되서 상여금이 나왔습니다.

부모님 효도 좀 해드리고 친구들 술이랑 밥 사주고나니,

제게도 선물을 하나 하고 싶더군요.

 

200만원대의 시계를 찾고 있었습니다만...

이 가격대가 정말 애매합니다.

100만원대는 세이코 프리미어, 미도, 해밀턴, 프콘, 시티즌/티쏘 고급라인 등등 모델들이 포진해있고,

300만원대로 올리면 태그호이어, 하급 오메가, 론진 등이 있었네요.

 

100만원대보단 비싼 것을 원했고,

300만원대 시계들은 가격대도 사회 초년생이 차고 다니기에 약간은 부담스럽고,

사실 짝퉁들이 어느정도 돌아다녀서...

전체적으로 잘 차려입고 다니는 사람은 어울리겠지만

저는 편하게 아무거나 입고 다니는 편이라

짝퉁의심을 맞을 것 같기도 했어요..ㅋㅋㅋ

 

스타일은 오픈하트나 스켈레톤의 오토매틱이나

아예 많은 기능으로 중무장된 복잡한 다이얼의 쿼츠를 원했습니다.

 

여러개를 찾아보다가 신비한 색감의 SSE025J 를 보게되었습니다.

 

SSE025J 다이얼의 디자인, 무브먼트를 보면 2017년도 쯤 첫 출시된 구형 모델입니다.

 

최근의 신형 모델을 보면 아래 사진의 디자인을 띕니다.

 

디자인적으로 구형 모델의 3개의 같은 사이즈 원형이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또한 브레이슬릿을 보면, 신형 모델은 2개의 얇은 줄로 디자인 되어있는데,

구형 모델은 3개의 유광마감이 된 줄이 밋밋한 메탈줄에 포인트를 줍니다.

다이얼의 디자인, 브레이슬릿의 디자인을 보고

구형 모델을 선택하게 됐고,

흔한 검정색이나 파랑색보다는

유니크한 붉은 색의 SSE025J 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첫인상

로즈골드에 환장하는 저로썬

포인트 로즈골드와 붉고 오묘한 색상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초침이 멈춰있는 것 같아 처음에 매우 당황했는데,

왼쪽 상단에 원판이 초침이라서, 메인 시계판에 있는 긴 초침은 항상 12시를 가리킵니다.

 

예상했지만, 티타늄 특성상 광택이 좀 떨어지는건 상당히 아쉽습니다.

그나마 3줄의 유광마감 포인트가 느낌을 살려줍니다.

 

 

 

착용감

처음에 딱 손목에 차보니 이건 무슨

너무너무 가볍습니다.

일상용으로 차기엔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티타늄 재질이라 폴리싱도 안되서 걱정인데,

착용감은 일상용으로 너무 최고네요...

모순이 따로 없어 참 곤란합니다.

 

 

 

작동 테스트

메뉴얼을 봐가면서 GPS 수신을 해봤는데,

역시 탁트인 곳에서 하지 않으니 안됩니다.

잠시 연결을 시도하더니,

Yes No 인디케이터 역할인 좌상단 원판에 바늘이

귀엽게 "N" 을 가리키며 실패를 알려주네요 ㅋㅋㅋ

 

 

 

마무리

역시 쿼츠를 갖고 나니,

얇은 오토매틱시계 하나 들이고 싶은 욕심이 드네요.

햇빛 자주 먹이며 잘 관리해서 오래오래 잘 차고 다녀야겠습니다.

한번씩 사진 올리며 인사드려보겠습니다.

 

 

PS. 세이코 아스트론에 대한 TMI

현재 EPSON의 전신인 세이코샤 에서 여러 전기공학자들이 1959년부터 개발해서 1969년 최초의 쿼츠시계인 아스트론 35SQ가 출시되었다. 배터리 수명은 1년이였으며 오차는 한 달에 ± 5초 였다.[1] 당시가격은 450,000엔으로 중형차 한 대 정도의 가격이였다. 그러나 당시 다른 기계식 시계의 성능을 압도했다는것을 생각하면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가격. 아스트론이 출시 된 후 수많은 스위스의 기계식 시계 제조사들이 망했고, 당시까지만해도 가족기업이나 단독으로 활동했던 시계기업들이 현재 각각 그룹에 속하게된 계기가 된다. 이 한 시계 때문에 망한 회사들의 수를 생각하면 (...)이 때문에 스위스 경제가 비상사태가 되었고 스와치 그룹도 이때문에 세워졌다. 그래서 시계 산업 역사상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시계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사진과 글의 출처는 나무위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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