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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dev-ops 신입사원 일기 1 (ft. 회사 자체개발 프레임워크)

컴퓨터 세팅

ISMS 인증을 받은 철저한 사내보안으로 인해 세팅하는데만 며칠이 걸렸다.

SVN, GIT, VPN 등등 결재를 신청해 권한을 받고,

프로그램을 구해서 오프라인 설치를 하는 등 꽤나 자잘한 일들이 많았다.

 

세팅이 끝나고, 모든 필요한 서버에 대한 접근권한이 생겼다.

이제는 소스코드를 보고 이해해야 하는 단계이다.

 

코드 리뷰

회사는 자체개발 프레임워크를 사용한다.

처음엔 굳이 왜?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해할 수록 회사 내부 프로그램 개발에 최적화 되어있음을 깨달았다.

 

결제 모듈을 개발하는 회사인데,

모든 결제 모듈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개인정보 처리(인풋 파라미터 및 아웃풋 체크), 보안, 로깅, 리스크 매니지먼트 등등을

프레임워크로 전부 세팅해놓고,

 

프레임워크의 고정적인 실행 절차 속 빈칸이 있고,

그 빈칸만 채우면 모듈이 완성되는 깔끔한 구조를 만들 수 있게 된다.

 

보안적으로 우수하고, 개발적인 측면도 효율적이다.

이 프레임워크는 JAVA로 개발되었고, 내부 로직은 javascript로 개발된다.

 

하지만 이 프레임워크의 단점은 크게 2가지가 있는데,

1) javascript는 빠르게 변화하는데 반해 이 프레임워크는 그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해서,

   새로나온 좋은 기능들이 호환이 안되는 점,

2) 그리고 javascript와 java가 함께 사용될 수 있는 구조라 코드의 분리가 전혀 안된다.

   내부 코드를 보면 javascript인지 java인지 구분이 힘드니, javascript도 javascript 처럼 짜이지 않고,

   java도 java처럼 짜이지 않는다.

 

아무튼 다 알고 있어야 코드 리뷰를 하고 테스팅을 할 수 있으니 공부를 해야겠지만,

혼자 추가적인 공부를 하지않으면 이 회사에 평생 머무르게 될 지도 모르겠다..

 

현재는 여기까지.

그 다음 단계는 테스팅이다.

회사생활을 더 해보고나면 테스팅 업무도 함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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